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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옥 곰탕,설렁탕

따귀로 안주하고 곰탕

이 책에서 설명한 것처럼 미약하지만 커 먼 즈 전환은 시작되었다. 창틀 모습이 이 어디가 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도 아니고 외부 간판의 투박함도 상호와 너무 잘 어울리죠? 실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곳에 더 끌리기도 하구요. 해 장국에 쓰이는 소 목뼈의 원가는 굉장히 저렴한데 맛이 있어 착한 식재료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문득문득 나이를 먹었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분명 메뉴판에는 따귀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데.... 따귀가 있단 말이지??? 따귀는 뼈다귀 삶아서 주는 음식인데 이 메뉴는 해장국과 곰탕 육수를 우리고 나서 건져 낸 소잡 뼈에 붙은 고기와 연골을 발라 먹는 메뉴라고 한다. 그 당시는 주머니 사정상 기껏해야 줄줄이 오백 냥 하우스의 떡볶이나 튀김 밖에 먹질 못했지만.... 20대를 지내며 이곳의 노포들을 한두 곳씩 다니다 보니 종로 일대를 나올 때면 굳이 먹거리를 고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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