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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도 이렇게 정성가득한 음식 먹기가 힘든데
제주도에서 정성가득한 음식을 하는곳이 있어 다녀왔어요.
오리지널 옻닭 하는곳이 육지에도 거의 없고 제주도에는 더더욱 없다는데 귀한 맛집 발견이라 너무 뿌듯하네요.
제대로 된 옻닭은 처음이라 옻 오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사장님이 약도 주셔서 안심하고 맘껏 먹었어요.
애월해안도로 초입에 위치한 엘로망펜션&한정식
펜션 입구에서 우측편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식당이 있더군요
통나무집으로 되어 있어 마치 도심속 산장같은 느낌
거기다 가마솥에 2시간반동안 옻나무 끓여 그 물에 닭을 넣고 푹 고우듯 끓여서 주신답니다.
미리예약을 해야해서 아침일찍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어요
장작불에 가마솥
운치있네요
가마솥에 직접 요리를 해주시는 정성과 그 맛이 넘 궁금했어요.
식당 내부도 분위기 물씬 풍기는데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라고 하는데 소문나면
대박이지 않을까 싶어요
옻 오르지 말라고 주신 약
4시간도안 끓여서 완성된 옻닭
상다리 부러질듯 ㅎㅎ
반찬들도 정갈하게 나와요
특히 김치가 대박인게 7년 묵은 김치라고 하는데
약이 따로 없네요
비주얼에 눈 호강 한 번 하시고 가실게요
닭다리가 아주 쫄깃 쫄깃
식감이 끝내줘요
거기다 국물은 진하고 게운한게 계속 숟가락이 절로 가더라고요
고사리는 제주고사리
사장님이 직접 꺽은 고사리
특히 김치는 천연 조미료을 사용하시는데 고춧가루도 직접 빻아서
사용하신다네요
정말 정성 가득이죠
죽은 녹두죽이래요
가마솥에 은근하게 끓여내시는데
옻닭 한 마리면 4인이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벨트 풀면서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윤기 자르르
땟깔도 죽이고 맛도 고소하고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네요
가마솥 장작불에 군고구마까지 구워 주셨어요
돈주고도 이렇게 맛있는 군고구마 못 사먹었는데
넘 맛있는 군고구마도 덤으로 먹었어요.
요즘 허약해지는 건강이 걱정이었는데
몸보신 제대로 한 것 같아 뱃속이 든든합니다